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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라오스 여행::Day1 2부]라오스 여행의 첫날밤(도가니국수, 조마베이커리,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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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The 1st day of Laos l

 

라오스 여행의 두근두근 첫날밤

도가니 국수, 방비엥행 미니밴 예약, 조마 베이커리, 야식

 

글 / 사진 손털팔 (http://sun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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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에도 나왔던 그 도가니 국수

 

밥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 신나는 호텔 수영을 끝내고, 여행자 보험까지 가입 완료! 이제 슬슬 또다시 출출해질 타이밍이다. 옷을 갈아 입고 호텔 로비로 내려가 프론트에 뚝뚝이를 부탁했다. 이제 시내로 나가는 길. 기대된다.

라오스 비엔티안 도가니 국수 메뉴 및 가격

오잉?! 익숙한 한국어가?? 비엔티안에 온 첫날 이렇게 반가운 한국어 간판을 볼 줄이야. 찾기는 쉽다. 구글맵에 '도가니국수'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싱기방기! 우리는 작은 그릇 두개를 주문했다.

내부는 넓지 않고, 딱히 깔끔한 느낌도 아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라오스어 말곤 한국어 간판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등 다른 나라 사람들도 굉장히 잘 섞여 있다는 점이다. 물론 대부분이 아시아인이긴 했지만.

먼저 야채 더미를 가져다 준다. 어렸을 적 중국 상하이에 갔을 때 뭣도 모르고 고수를 씹었다가 거의 이틀 동안 탄산만 먹었던 기억 때문에 고수라고 하면 겁부터 난다. 그래서 "NO 팍치(고수)!"라고 거의 외치다시피 했더니 고수가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고.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던게 라오스 음식 대부분에 고수가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요청을 하면 가져다 주는 정도.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고기도 굉장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큰 걸 시켜도 될 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쌀국수에 넣는 땡초 장아찌 같은 게 없어서 매운 맛으로 즐기지는 못했다 ㅠ.ㅠ....


06

비엔티안-방비엥 미니밴 예약

 

(좌)라오스 비엔티안 이모네 앞치마, (우)라오스 비엔티안 어느 사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제 다음날 방비엥으로 떠날 미니밴을 예약해야 한다.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사원도 구경하고 한국식 식당도 구경하면서 비엔티안을 온몸으로 느껴 보았다. 시내 중심지 답게 뚝뚝이들의 호객행위가 심했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다. 스님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싸바이디~" 인사도 먼저 건내 보았다. 낯선 여행객의 낯설지 않은 인사에 아직 아기티를 벗지 못한 스님들이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해주기도,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미니밴 여행사가 줄줄이 있는 한 블럭에 도착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향하는 미니밴들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저기 적힌 가격은 미니밴이 아니라 버스의 가격이고, 미니밴은 1인당 6만~7만낍 정도 한다. 그중 우리는 7만낍에 호텔에 픽업까지 가능한 미니밴 회사로 예약했다. 가격을 다 꺼내 놓으니 딱히 흥정할 필요도 없어서 참 편했다. 영수증을 하나 써 주는데 이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한다. 왜냐면 탈 때 기사님한테 줘야 하니까.


07

조마 베이커리(Joma Bakery)

 

통달하지 못한 영어 덕분에 손짓 발짓을 섞어 겨우 미니밴을 예약하고 나니 약간 지쳤던 친구와 나. 돌아갈 생각 중에 조마 베이커리 간판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다. 조마 베이커리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하고 시원했다. 갈증이 너무 나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간절했지만 카페인에 예민한 나는 패션후르츠 주스를, 친구는 망고쉐이크를 주문했다. 친구가 빵순이라 빵을 안사면 호텔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해서 블루베리 토핑을 추가한 치즈 케이크도 추가 주문! 모두 다 테이크 아웃으로 들고 나갔다.


08

남푸분수, 그리고 비엔티안 야시장

 

라오스 비엔티안 남푸분수 광장

갈증도 해소했고 이제 야시장을 구경할 차례. 가는 길에 노래 공연 소리가 흘러 나오는 곳으로 향했다. 바로 거기가 남푸분수. 익숙한 노래는 아니지만 흥겨운 멜로디에 긴장을 풀고 음악을 잠시 즐기고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라오스 비엔티안 야시장 입구

아주 덥고 습한 날씨였다. 거기다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더욱 답답했다. 그래도 이색적인 풍경이라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느낌을 잠시 억누르고 구경에 집중했다. 옷을 제대로 챙겨가지 않아 당장 다음날 입을 티와 바지를 사야 했기에 이리 저리 뒤적거리다보니 친구도 사고 싶었나보다. 트윈룩(이라 썼지만 그냥 추리닝 입는거나 마찬가지...ㅋ)으로 입기로 결정하고, 비어라오 티셔츠와 코끼리 바지로 맞추기로 했다. 티셔츠를 파는데 멈춰 서니 3만낍으로 달라고 하는데 마음에 드는 무늬와 색깔이 똑같은 것이 두개가 없어 안사려고 하니, 얼떨결에 2만낍까지 깎아 주셨다. 알고보니 원래 2만낍이었당...ㅋ 국제 호갱 인증할 뻔... 꼭 반드시 2만낍 이하로 사세영...ㅎㅎㅎㅎ

라오스 비엔티안 야시장 오뎅볶음

숙소에서 먹을 오뎅볶음, 데리야끼 꼬지, 바나나 팬케이크, 약간의 과일과 그리고 비어라오를 샀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뎅볶음(?)은 지나가는 사람이 먹는 걸 보고 샀는데, 비주얼에 비해 맛은 그닥... 거의 안먹었다. 야시장 입구에 파는 데리야끼 꼬지는 진짜 맛있었는데 두개 밖에 안사서 아쉬웠을 정도. 그리고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에 나왔던 그 유명한 바나나 팬케이크는 식어도 맛있었다.

편안하고 시원한 호텔에 들어가 야시장에서 사온 먹거리와 맥주로 하루를 적당히 마무리하고 방비엥으로 떠날 내일을 기약했다. 아이고 삭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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