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 늘그막에 토익 공부... 2주 800점 달성 후기(+오프라인 토익학원 후기, 직장인 토익공부)
l D a i l y l
나이 먹고 늘그막에 토익 공부... 2주 800점 달성 후기
(+오프라인 토익학원 후기, 직장인 토익공부)
순수 공부시간은 21시간임당!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토익 점수가 만료되어 간다...
뭐....... 취업도, 승진도 아니고, 직장에도 몸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빵점이면... 뭔가 불안한... 이 문과 출신........ㅠㅠ 토익공부는 안하더라도 시험 응시는 해왔기 때문에 졸업 후 한번도 빵점인 적은 없었다. 올해 또 만료라... 또륵.... 벌써 슬프네.... 그래서 원래 하던 방법 대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돈을 쓰면 좀 하지 않을까? 그래서 바로 파고다 등록. 직장을 다니면서 한달 동안 다닐 자신은 없어 딱 2주짜리, 1시간 20분, 10일 코스로 등록해서 퇴근 후 매일 수업을 들었다.
사실 퇴근 후 학원을 간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독학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요즘 직장인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나, 인터넷 강의는 뭐가 좋을까, 오답노트는 어떻게 쓸까, 이것 저것 궁금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토익 인강, 토익 독학, 직장인 토익 등 광고글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공부 관련으로 구독하고 있는 이웃 조차 토익은 수업이든 원고료든 다 지원 받아서 포스팅을 했더라. 그래서 900 이상 고득점이 아니라 적당히 800 이상만 나오면 된다 하는 직장인들과 취준생, 전략적으로 단기간에 본인이 원하는 점수만 찍으면 된다 하시는 분들, 그리고 또 토익이 만료되는 2년 후의 나를 위해 포스팅 하는 것. ㅋ_ㅋ 그러니 900점 이상 고득점을 원한다!! 하시는 분은 이 글의 취지와 맞지 않음... 글고 전 지원 받은 거 1원도 없어요!! ㅠ.ㅠ
※ 수업 및 모든 교재는 저의 피땀눈물이 가득 묻어 있는 돈으로 직접 카드를 긁어 구매한 후기입니다.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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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성적: 825점
2. 지금까지 해 왔던 공부방법 및 토익 응시 횟수
- 학창시절 교내 토익 수업 일주일에 1번 한달 총4번(구토익), 일주일 2~3번 반달 총5-6번(신토익) 띄엄띄엄 들은 적 있음
- 영단기 LC 인강 들은 적 있음... 기억 저편...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 당근 구토익....
- 혼자서 모의고사 4회 정도 + 오답은 P5만... 공부랄 것도 없네... 끙...
- 신토익 두번 응시(795, 825점)
3. 목표: 800 이상 + a (사실 900 한번 넘겨보고 싶기도 함...)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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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원: 파고다 팩트토익 현장강의, 매일 1시간 20분씩 10일 코스 수강(하루는 야학봉사- 참석 불가로 실제 수강은 9일)
2. 지출내역(쓰잘데기 없을텐데 이게 왜 기록하고 싶을까...)
- 학원비 2주 코스: 120,000원
- 토익 가방 새로 삼: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 M 머그워트 69,800원
▼▼▼토익가방 조셉앤스테이시 M▼▼▼
- 토익책: 0원, 원래 있던 것 새로 사지 않음(LC: 파고다 끝토익 1000제, RC: 해커스 파랑이 3)
- 1일: 저녁 6,000원, 문구류 6,800원, 주차 4,800원
- 2일: 저녁 3,800원, 문구류 6,900원, 주차 3,600원
- 3일: 톨비 1,500원, 주차 2,400원
- 4일: 저녁 3,800원, 주차 3,300원
- 5일: 저녁 2,300원, 주차 3,300원
- 6일: 못감
- 7일: 저녁 6,000원, 주차 3,300원
- 8일: 저녁 4,000원, 주차 3,300원
- 9일: 주차 3,000원
- 특강: 특강비 10,000원, 간식 9,400원, 점심 6,900원, 차비 3,000원
- 10일: 주차 2,100원
▶ 총 289,300원(학원비 제외하면 169,300원)
3. 공부 방법
@ 수업
- 직장인이라 학원 수업시간에 120% 소화하자라는 목표로 피곤하지만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
- 하지만 선생님이 매번 불렀다. "피곤하시죠?" "네.. 죄송함다..."
@ 복습
- 복습은... 먹고 살아야 하는 업이 있으므로 평일엔 50%의 확률로 퇴근 후 약 15분 정도 학원 수업 복습
- 대신 학원 수업 시간 전 퇴근하고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그 시간 동안 복습을 함
* 한 수업당 공책 한페이지 정도
1) LC 지문 하나 필사
2) 몰랐던 표현 정리
3) RC 중 해석이 제대로 안되는 것이 있으면 사진처럼 왜 해석이 제대로 안되는지, 내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빨간펜으로 적음
@ 주말
- 토요일 두번이 있었는데, 한주에 한번 모의고사 한 회를 통으로 풀고 오답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한번 밖에 못함 ㅠ 끙
- 토요일 원데이 특강을 들었는데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수업이다. 아침 운동 때문에 11시에 도착해서 한번 들었음
4. 파트별 공부 방법(교재 협찬 없어요!)
@ LC
- 오랜만에 귀에서 영어가 들리니까 적응이 안되서 모의고사를 풀면 P2에서 날라가는 게 많았음. 그래서 LC 위주의 학습! 그리고 선생님도 LC 위주로 표현 익히고 정리하라고 하셨어요.
- P1: 공부안함
- P2: 호주식 발음... 적응 불가... 학원 수업 자료 + 파고다 끝토익 LC 2회 품. 오답 정리는 질문과 정답 죽 이어서 보고, 헷갈렸던 것만 표시해서 왜 헷갈렸는지, A를 B로 들어서 틀렸으면 왜 그렇게 들었는지 정도만 분석
- P3, P4: Speak loudly 실천. LC 난이도가 올라간 건지, 내가 빡통이 된 건지 모르겠지만 체감상 모르는 어구가 많아져서 통째로 많이 읽었음
- 사용 교재: 학원 수업 자료, 파고다 끝토익 1000제 LC
@ RC
- 거의 뭐 되는 대로 치는 심정으로... ㅋ....
- P5: 학원 수업 때 푼 거 오답만
- P6: 포기. 한 지문당 2개만 맞추자라는 심정으로 임함. P7까지 다 풀고 거의 찍는 심정으로 풀어도 2개 맞고, 열심히 풀어도 2개를 맞춰서 걍 맘 편하게 다 찍음 ㅋ.ㅋ
- P7: 해석을 내맘대로 날림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음. 아는 단어만 보고 대충 유추한달까? 그리고 줄 그으면서 읽긴 하지만 머릿속으로 해석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알파벳을 읽는(?) 경향이 있어서 이번에 그 버릇을 고쳐보기로 함. 정성들여 조금 천천히 그치만 꼼꼼히 읽었고,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한 후 머릿속으로 해석하는게 아니라 한글로 해석한 문장을 통째로 직접 쓰기 연습을 함.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 방법은 학원 수업 때 공부한 지문만 했음
- 사용 교재: 학원 수업 자료,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3 TEST 10 한회
결과: 8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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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로 825점 달성. 800 이상 유지가 목표였기 때문에 만-족
- 학원 다닌 거에 비해 아쉽긴 하지만 책상 자체에 못 앉아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선생님께 진짜 감사할 따름...
- 2019년 10월 13일 이후 단 한번도 토익의 ㅌ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익 문제를 푸는 당시 학원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 700도 못찍었음을 바로 직감.... ㅠ.ㅠ...
완전 개인적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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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원: 이해욱 팩트토익 대 강 추!
- 와.. 왜 진작 안들었을까 싶다. 900점대의 고득점을 원한다면 꼭 파고다 이해욱 선생님 토익 수업을 들으세요...!
- 점수보장반이든 뭐든 들으시면 시험 직전 선생님께서 꼭 외우고 들어가야 할 표현들 찍어 주시는데 거기서 진짜 많이 나옵니다!!
- 처음으로 토익 시험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단 선생님께서 찍어 주셨던 눈에 보이는 정답들이 있어요!!!
- 오프라인 강의 왜 듣는지 알겠다... 수업 자료도 진짜 고퀄입니다.
- 선생님의 인풋에 비해 나의 아웃풋이 좋지 않아 죄송할 따름...ㅠㅠㅠㅠㅠㅠ
- 직장인이라 매일 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학생이나 토익 고득점 꼭 따야 하시는 분들은 그만한 가치 있을 유!!!
2. 교재: 해커스 파랑이 1000제 3!!! 비추 ㅠㅠ
- 고득점은 아니지만 틀린 문제 해석을 보면 뭔가 패턴이나 쪼(?)가 보인다. 왜냐면 나도 초중딩 아가들 시험 문제 출제자니까!!
- 정기토익에 만점 방지용으로 팟7에 두세문제? 정도 나올, 즉 틀려도 될 문제들의 유형들이 너무 많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아니 정답이 틀려서 본문이랑 대조에서 확인해도 한글로 적혀 있어도 이게 이거라고...??? 하는 문제가 섞여 있으니 말 다했지 모...!!! 근데 개인적인 생각... 임당!!!
- 파랑이 1, 2는 풀어보지 않았으나 2 정도만 풀어도 충분히 800 이상 달성 가능할 듯! 3까진 볼 필요가 없... 이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당...!!!
3. 공부 방법: LC 공부 필수!
- 대부분 RC를 파는 토이커들이 많고 나 또한 RC 점수가 안나와서 짜증이 났었음
- 팩트토익 수업을 들으면서 LC 위주 학습을 했더니 RC에서 LC 구문이 나와서 신기했었음
- 그 사실을 깨달은 거에 비해 RC 성적이 바닥이라 아쉽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 한번더 2주 코스 등록해서 치면 잘 칠 것 같은데 귀찮고 힘들다... 진심.....
- 결론은 LC 공부 꼼꼼히 할 것! LC 지문 하나만 분석 잘해도 P5 세네문제 건지기 가능!!
- 자세한 건 팩트토익에 문의... 전 토익 선생님이 아녀요... ㅠㅠ
4. 후기
- 자랑할만한 고득점은 아니지만 토익이란게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되는 거라 최대한 빠르게, 최소한의 노동력과 최고의 효율로, 그리고 중요한 부분인 최저가로 목표 점수 달성이 목적인 종목
- 그런면에서 딱 2주, 아니 딱 10일동안 하루에 1시간 20분, 아니 복습시간 합하면... 흠 넉넉하게 2시간으로 잡으면... 보자보자... 하루 안갔고 특강 들었고 지각에 밥도 먹고... 순수 공부시간 총 21시간 정도에 825점이면 완전 최고 효율인 듯
- 돈낭비가 심했다... 토익 공부하는데 쓸데없이 가방도 사고 문구류도 새로 사고 컬러링북... 도... 샀네... 끙........ 토익 공부에 컬러링북...? 님 제정신....??????
- 저런 낭비까지 다 합해서 약 30만원으로 땡!!
- 내가 이력서 검토 후 면접을 보고 채용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820점과 860점의 차이는 절대 없다. 지원하는 회사의 커트라인만 지키면 됨
※ 수업 및 모든 교재는 저의 피땀눈물이 가득 묻어 있는 돈으로 직접 카드를 긁어 구매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협찬해주시면 감사히 받을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