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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맛 손칼국수 & 열무국수
백종원의 3대 천왕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더위가 주춤하고 가을이 살짝 얼굴을 내비칠 때
기장까지 드라이브를 했었다. 그땐 백종원의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린 그곳- 카드는 안받으셨던 그곳- 본점이 왠지 더 느낌이 있지만 어차피 같은 가격에 같은 맛이라면 더 깨끗하고 깔끔한 분점에서 먹을껄 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곳- 아주머니께서 참 시크하셨던 그곳-
메뉴판인데 아마 주류가격은 올랐을 듯.
열무국수 두그릇을 시켰더니 이렇게 나온다.
아마 리필은 가능했던듯. 면이 불지 않기 위해 저렇게 주시는 것 같다.
취향대로 양 조절을 한 후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물김치를 엄청 좋아하는데 좀 가리는 편이라 식당가도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한번 맛만 보고 먹을지 안먹을지 결정을 한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숟가락만 살포시 떠서 맛을 봤는데 꽤 괜찮았다. 적당히 시큼하면서 시원하고, 거기다 끝에 군내라 해야하나, 물김치 특유의 콤콤한 냄새가 받치는 음식점들이 참 많은데 여기는 정말 뒷맛까지 개운했다. 그러고 시원하게 말아 호로록 호로록- 그렇게 먹고 나니 다음날... 어휴... 아찔하다. 제대로 쾌변... 아쉬웠던 점은 너무 허름해서 똥파리들이 미친듯이 꼬였고, 아주머니께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시크하셨고, 요즘 세상에 오직 현금만 받는다는 점이었다. 뭐 1~2년 전이라 방송에 나가고 많이 바뀌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땐 참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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