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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와도 넉넉히 앉을 만한 에보니아 2인 소파

suninkorea 2021. 5.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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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니아 2인 소파 내돈내산 구매 후기

손님이 와도 편하게 앉을 수 있어요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좌식 생활은 죽어도 못하는 1인.

와식 생활을 했으면 했지 평소 집에서도 좌식은 정말 못하는 몸뚱아리를 가졌다. 바닥에만 앉으면 엉덩이가 아프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독립을 한 뒤에 바로 소파를 알아 봤다.

처음엔 침대가 없기 때문에 소파베드를 구매 할까 고민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동생이 예전에 어딘가에서 소파베드를 얻어와 한번 써 본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돌려 줬던 것을 기억하고 빠르게 포기했다. 소파베드는 소파로 써도 불편하고, 베드로 써도 불편한 것이라는 명언과 함께 반납했더랬지. 2인 소파를 보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쇼핑몰에서 '2인 소파'라 함은 '2인(이 궁둥이를 바짝 붙이고 정자세를 했을 때 앉을 수 있는) 소파'라는 것이다. 또륵... 그래서 2.5인 ~ 3인 정도의 소파를 찾아봤다. X늘의 집, 1X번가, X마켓, X이버쇼핑 등등 가격 비교 해보지 않은 곳이 없다. 그중 제일 괜찮았던 에보니아 리프 소파. 기본 2인에 한쪽만 팔걸이가 있고 다른 한쪽은 스툴과 연결하는 형식이다. 무엇보다도 무료배송. 오호라 이거다. 바로 주문했다.

 

배송은 한 2일 정도 걸린 듯.

집에 있었으면 옮겨 주셨을 테지만 일개미는 웁니다... 평일 한낮에 집에 있을 수가 없어요...ㅠㅠ... 그렇다고 기사님께 기다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여자 혼자서도 옮길 수 있나요? 여쭤봤더니 충분히 옮길 수 있단다. 아니었어요.... 힘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어떻게든 끙차 끙차 옮기고 조립하고 세팅! 조립이라고 할건 딱히 없다. 다리만 돌려서 끼우면 끝. 생각보다 넘나 예쁘다...❤︎

 

입식 테이블이 없어 카크닉용 앉은뱅이 테이블을 펴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더니 다들 놀렸다.

그래서 집에서 열심히 들고 온 조립식 책상을 설치. 마루 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다이소 체어가드를 사서 달았더니 완전 맞춤형처럼 딱 맞다. 소파랑 찰떡이구나!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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