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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태닝일기 2화(4, 5회차) - 모래로 싸다구를 맞다

suninkorea 2021. 6. 7. 09:44

l D a i l y l

 

 

모래로 싸다구를 맞다

야외태닝 4, 5회차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4회차 - 모래로 싸다구를 맞다

열심히 당직을 뛰고 집에 주차만 후딱 해두고 준비물만 덜렁 들고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오후 2시가 다 된 시간. 점심도 못먹고 온 덕택에 배에서는 뿌우우우우우 뱃고동이 울린다... ㅠ 돈까스김밥 한줄, 클라우드(방탄 때매 갈아탐 ㅠㅠ) 한캔을 들고 모래바닥에 누웠는데 세상에 모래를 먹으러 온건지 커피를 마시러 온건지 몰겄네.... 당직해서 힘든 이내마음과 이몸을 힐링하려고 왔건만 모래폭풍 때문에 제대로 누워 있지도 못하고 집으로 다시 귀환했다. 맥주만 한캔 까고 왔네 끙


5회차 - 역시 모닝 태닝이 최고!

어제 제대로 못구워서 오늘은 아침부터 하겠다! 결심하고 아침부터 시동 켜고 송도로 출발! 일단 아침밥 먹어야 하니까 맥도날드가서 맥모닝 사고!! >.< 주차를 해놓고 드러누웠다. 아... 그래 바로 이게 힐링이지... 대 평 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바람이 세지긴 했다. 그래도 어제만큼은 아니라 맘 편히 드러 누워서 <팅커 테일러 솔저>도 다 보고, 원서 <브리저튼>도 2장 정도 읽었다. 진짜 쥰내 안읽히네 ㅠ 검은 건 글이오, 하얀 건 종이라... 끙... 브리저튼 시즌2 궁금해서 책 사려고 찾아보니 당췌 없어서 원서라도 샀는데 번역본이 다른 제목으로 있었다는 그런 슬픈 일화가... 피땀흘려 번 내돈으로 샀으니 꼭 저건 다 읽어야지!!! ㅠㅠ 또 바람이 세진다. 뒤집어서 작은 수건 뒤집어 쓰고 낮잠 한판 때리니 이제 가족들이 오기 시작. 나는 떠날 시간이구나... 안녕... 담주에 또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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