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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기록 * 현명한 인간관계를 위한 법륜스님의 위로, 스님의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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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의 주례사 >

현명한 인간관계를 위한 법륜스님의 위로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통해 불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깨달음을 주시는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책 중에서 오랜 스테디 셀러인 <스님의 주례사>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스님의 주례사>

비단 결혼생활뿐일까. 남녀관계, 아니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나와 타인의 마음이 어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괴로움이 따르는 법이다. 나는 친절하게 응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님은 짜증을 내고, 그 고객님은 남편에게 갓 지은 아침밥을 신경써서 챙겨 주었는데 바쁘다고 출근해 버리고, 고객님의 남편은 알고보니 전날 팀장님한테 깨지고 와서 빨리 출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그 고리를 끊지 않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은 자꾸 자꾸 전달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의 말씀은 와 닿을 수밖에 없다.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

내가 온전한 상태가 되어 상대방과 관계를 맺을 때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온전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습니다.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P.10 프롤로그 中

 

어느 강연에서 들었던 인상 깊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 모두 "감탄"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하더라. 산에 올라가서 멋진 뷰를 보고 감탄하고, 이만큼 올라왔던 나 자신에게 감탄하고, 부모님을 감탄하게 하려고 성적을 잘 받고, 아내가 감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선물을 준비한다. 이 감탄은 기대가 낮을 때 절로 우러러 나온다. 기대가 낮다는 건 낮게, 혹은 깔본다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한다. '이번엔 성적을 잘 받겠지', '이번엔 보너스를 얼마나 타올까'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봐줘야 하는데, 그 첫걸음이 법륜스님이 말씀하신 내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온전한 사람이 되면 나 자신에게 만족하게 되니 남들의 행동에 대해 휘둘리지 않고, 남이 나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등 바라는 것, 기대하는 것이 절로 없어진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타인의 행동으로 내가 휘둘리지 않게 된다.


연애를 하다보면 '나는 이만큼 너를 사랑하는데 왜 너는 날 내가 사랑하는만큼 사랑하지 않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법륜 스님은 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신다. 

 

우리에게는 사랑할 권리는 있지만 그 대가로 사랑을 요구할 권리는 없어요.

- P.38

 

결혼과 연애 뿐만 아니라 우정이나 가족간의 사랑에서도 중요한 점은 상대에게 바랐던 1차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요리를 해서 상대방에게 차려 줬을 때, 상대방이 그에 대한 내 기대만큼의 반응을 하지 않으면 속상해 한다. 하지만 원래의 목적은 상대방을 위해 차려 주는 것 자체이지 상대방이 그걸 맛있게 먹고 칭찬해 주기 바랐던 게 아니다. 상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사랑하는 그 자체가 나의 최초의 목적이다.

스님이라는 호칭 때문에 종교와 전도에 대한 걱정은 덮어 둬도 된다. 이 책엔 인간관계의 깊은 가르침과 결국은 나 자신의 내면에 대한 깨달음이 있을 뿐이다. 당신이 어떠한 행위를 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게 아닌, 내 스스로의 욕망과 의도에 의한 주체적인 삶을 살고, 상대방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올곧게 생활하는 나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한번씩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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