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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9금 미드 추천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무적권 봐주세효...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나의 퇴근 후 여가시간을 책임져 주는 넷플릭스.
미드 덕후 기준 넷플릭스 추천작을 엄선해 보았는데... 어라? 셜록 빼고 19금이네...^^ 19금주의!^^
▼▼▼넷플릭스에 없는 미드 추천▼▼▼
셜록 Sherlock
<왕좌의 게임>과 더불어 내 인생 미드(영국 드라마지만 편의상 미드라고 칭함)라고 꼽을 수 있는 <셜록>. 주인공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드라마로 인해 '잘생김'도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인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로 영국 특유의 우울한 배경과 시니컬한 개그 코드가 입덕을 유발하는 드라마다. 특히 셜록과 왓슨의 브로맨스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셜록은 모든 사람들에게 냉소적이지만 왓슨에게만큼은 유일하게 친구로 대하는데 그 과정을 보는 것 또한 꽤 감동적(?)이다. 허드슨 부인, 레스트레이드 경감, 몰리 후퍼 등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존재감을 너무 뿜뿜하여 조화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각자 개성을 뽐내면서도 합을 맞춰 스토리라인을 잘 끌고 간다.
엘리트들 Elite
<엘리트들> 아직 안보신 님들 있으셈?????? 스페인판 <꽃보다 남자>, 아니 <가십걸>이 더 가까울까? <가십걸>과 비슷하다 하기엔 <엘리트들>의 클라스는 남다르다. 섹스, 마약, 살인, 동성애 등이 무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사건이 터진다. 고등학굔데 왜 청불이냐구요? 보시면 알겁니다. 특히 동성애 장면에서는 내 생애 처음 보는 장면이라 너무 놀라고 낯설고... 하여튼 보기 불편할 정도라 아예 스킵... 19금 딱지를 붙이지 않을 수가 없다! 영어 말고 귀에 꽃히는 외국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호기심에 보게 됐는데 직장을 다니는 와중에도 두 시즌을 3일만에 주파했다. 그러고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 했다가 시즌3가 공개됨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다시 등록 했었지. 그만큼 재밌고 그 재미에는 등장인물들의 외모도 한몫한다. 특히 카를라... 너는 뭘 먹고 얼굴도 예쁘고 발육도 그렇게 좋은거니...? 축복 받았구나. 네 얼굴만 보고 있어도 꿀잼이란다. 한재산 가진 부모님들의 자제들이 주인공인만큼 패션 또한 볼만하다. 마쥬 블라우스가 정말 많이 보이고, 랄프 로렌 드레스, 디올 신상 등 익숙한 아이템이 나오면 반갑다.
가십걸 Gossipgirl
로맨틱 코미디라 생각해서 손도 안댔던 <가십걸>. 하도 재밌다고 하길래 딱 작년 이맘때쯤 정주행을 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무슨, 뉴욕 맨해튼 최상류층 자녀들의 막장에 막장을 더한 러브라인으로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한 드라마다. 초반엔 블레어 이 막나가는 X... 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면 갈수록 블레어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가 없다. <가십걸>은 특히 주인공들의 패션으로도 유명한데, 블레어는 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스타일로 등장! 화려한 머리띠는 블레어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방영될 당시 미국에 헤어밴드를 대유행 시켰다. 반면에 세레나는 178cm 모델 뺨치는 키에 매력적인 금발을 탑재한 세련된 외모로 시크한 분위기를 뿜뿜했다. 세레나 역을 소화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가십걸>로 스타덤에 오르며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하여 잘 살고 있다. 뉴트로 열풍이 부는 현재 가십걸 속의 패션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고 한다. 주목 받으면 뭐해... 걔네 다 명품이라서 난 못삼....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짤로 유명한 게 바로 이 드라마 <가십걸>이다.
슈츠 Suits
미드 영어공부를 검색하면 열에 아홉은 꼽히는 <슈츠>. 유명 로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전문용어, 회사용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고, 아무래도 변호사다 보니 대사량이 어마무시 하다. 하비 스펙터와 마이크가 주인공인데 어쩜... 하비... 뇌섹남의 표본이랄까? ㅎ... 쓰리피스 수트를 입고 끝장나게 변호하는 모습을 보면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다. 현재 시즌8 까지 나왔는데 점점 지루해지는 것이 함정......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내 기준 청불의 정점에 있는 <스파르타쿠스>. 드라마에서 선정성의 끝은 어디일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옛날 귀족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살았다곤 하지만 그냥... 정말 동물의 왕국 같은 러브라인(?)에, 노예들은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노예와 차원이 다르다. 거의 야동 수준이라고 하는데(혹자는 섹파르타쿠스라고 부른다고...) 그 옛날 로마 귀족들이 얼마나 본능에 충실했는지 표현하는 정도라고 애써 포장해본다...^^; 그리고 너무나도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내장 따기를 콜라병 뚜껑 따듯 하니... 너무 유명하여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드라마라 이하 생략.
보디가드 Bodyguard
1부에 소개한 <왕좌의 게임>에서 스타크 가문의 장남인 '롭 스타크'역을 맡아 충격적이고 잔인한 죽음을 맞이한 리처드 매든. 이 섹시한 오빠가 주인공인 영드 <보디가드>는 정치인 경호를 맡으며 테러를 막는 스토리 라인이 중심이다. 청불인만큼 물론 불륜도 있음^^ 이 또한 영국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가 극의 전체를 지배한다. 나는 이런 영국 감성을 좋아하는 걸까? 하지만 영드 대표주자 <닥터후>는 정말 내 스타일 아니던데... 리처드 매든 때문에 시작했지만 결국엔 넘나 재밌어서 일 다니는 와중에도 잠을 줄여 가며 하루 만에 다 본 영드. 단점이 있다면 시즌1 밖에 없습니다... 더내놔!!!!
워킹데드 The Walking Dead
<워킹데드> 덕분에 좀비물 마니아로 거듭난 나. 첫 발걸음을 떼게 해준 <워킹데드>에 감사를 표한다. 처음엔 넷플릭스에 없었지만 어느 순간 생겨 반가웠던 드라마. 쫓고 쫓기는 좀비물의 특성도 살리고 생존자들의 심리묘사도 촘촘하여 시작 했다 하면 어느새 아침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간이 등장하는 시즌6 후반부~시즌7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워 그 이후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스토리텔러님들... 저를 만나서 줄거리 얘기를 좀 해주세요...
오펀 블랙 Orphan Black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요즘 푹 빠져 있는 드라마다. 처음엔 이게 뭐 어쨌다고? 생각이 들어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극이 전개될 수록 절대 끊을 수 없는 드라마. 특히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주인공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연기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모자란 수준. 소재 때문인지 요거도 청불이다. 외형은 물론 유전자까지 똑같은 인간들의 존재가 하나하나 드러나는 동안 조력자도 생기고 배신도 당한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하도 광고를 때려서 도대체 얼마나 재밌나 보자, 하며 벼르고 별렀던 드라마. 그래, 이런걸 광고를 해야지! 넷플릭스의 안목에 또 한번 박수를 보낸다. 냉전 체제를 배경으로 한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일어난 일을 그려낸 드라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쩌는 연기력과 하이틴 드라마스러운 교내 로맨스도 그리고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Unbelievable
무겁고 불편하지만 꼭 봐야만 하는 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강간을 당한 소녀의 진술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그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남자 형사들이 강압적으로 추궁 비슷하게 압박 수사를 하며 주인공 마리를 궁지로 몰아 넣어 일관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고 거짓말쟁이 취급을 당한다. 1화 내내 부글거려서 제대로 이어 보질 못했다. 도대체 사이다는 언제 나오는 것인가 궁금해하며 라스무센 형사와 듀발 형사가 공조를 빨리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2차 가해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더 믿을 수 없다.
▼▼▼넷플릭스에 없는 미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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