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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 카크닉 녹산 고향동산(+카크닉 용품 추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새로운 문화 '카크닉'
글 / 사진 또니 (https://suninkorea.com)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놀이동산, 복합 쇼핑몰 등 편리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느새 위험부담이 높은, 방문하기 부담스러운 곳으로 전락했다. 대신 등산, 피크닉 등 친한 친구나 가족들과 소규모로 탁 트인 자연으로 향하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캠핑용품, 도시락 등 관련 상품이 소소하게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고, 특급 호텔에서도 룸 서비스 대신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도 다시 발맞춰 재기를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도! 드디어! 카크닉을 가게 되었다.
20일째 출근하던 토요일.
시험 감독 일을 오전에 끝내고 녹산 고향동산으로 내비를 찍고 편의점에 가서 맥주 한캔, 자갈치,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샀다. 시험 감독을 너무 열심히 했나?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차안에서 삼각김밥을 하나 해치우고 녹산 고향동산에 도착!
지금 생각해도 입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몰라(길치다) 양방향 2차선 도로에서 차가 오지 않을 때 유턴을 해, 카페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 차가 즐비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초행길이었기에 화장실 위치를 파악할 틈도 없이 빈 자리에 얼른 주차를 했다. 뒷좌석을 눕히고 세팅 후 토퍼를 깔고, 배게도 예쁘게 두고, 트렁크에 있는 탁자랑 릴렉스 체어도 꺼내고... 양말도 벗어 던지고 20일째 열심히 출근했던 나 자신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산미구엘을 뜯었다. 후... 스트레스 꺼져!!! 그래 이게 행복이지, 행복이 별거 있나.
맥주 반캔만 마시고 드러 누워 잠들락 말락 하는 몽롱한 상태를 즐기다가
솔솔 부는 낮바람에 살짝 잠이 들었고, 일어나니 출출해지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싶어 화장실 찾아 삼만리... 내가 주차한 스팟은 하필이면 좀 먼 곳 이었다. 그래도 산책 겸 살살 걸어서 화장실에 갔다가 8차선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너구리 컵라면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구매해서 또 살살 걸어 돌아갔다. 릴렉스 체어에 앉아 컵라면 박살 내고 또 눕기 시전..... 책도 조금 읽고 이제 거의 5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집으로 복귀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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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 그런지 답답한 아가들이 많았던 것 같더라.
아이들과 오는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었다. 꼭 조만강을 보지 않는 뷰라도 텐트를 치실 분들은 평지에 주차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게 해주셨다. 중앙엔 공원도 있어서 아가들이 간만에 흙놀이도 하고 평화롭게 노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힐링되는 기분. 가까운 곳에 요런 쾌적한 공간이 있어서 넘넘 만족스럽다.
사용아이템(협찬 하나도 없어요... All 내돈내산... 협찬 플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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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젤 처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차량용 토퍼.
어플을 통해 나의 엑둥이에 딱 맞는 토퍼를 구매 했고, 정말 정말 잘 쓰고 있다.
▼▼▼XM3에 딱 맞는 차량용 토퍼 내돈내산 구매 후기▼▼▼
2nd. 나는 '프로 드러누움러'기 때문에 베개가 반드시 필요!
집에 낮고 가벼운 베개가 없기 때문에 토퍼를 구매하면서 한꺼번에 구매했다.
3rd. 카크닉 및 차박 필수템 담요!!!
집에 많으실테니 꼭 반드시 챙기세요!!!!
4th. 앉은뱅이 탁자
맥주도 올려두고, 과자도 올려두고, 드라마도 한판 땡기려면 요 정도 좌식용 탁자는 있는게 편하더라.
5th. 릴렉스 체어
짱이다... 있어야 한다... 차 안에만 짱박혀 있기에는 답답하다. 스타벅스 써머체어도 좋지만 머리까지 기댈 수 있는 릴렉스 체어가 훠얼씬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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